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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한파 때문에 고졸 채용도 줄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정부 지원에 따라 활성화됐던 고졸 채용이 올해에는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고졸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50.3%가 ‘채용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58.8%)보다 8.5% 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고졸 채용 규모의 감소는 최근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고졸 인력을 채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5년간 고졸 채용을 진행한 기업은 10곳 중 7곳(68.9%)에 달했으며, 이들 기업 중 절반 이상(56.3%)은 별도의 고졸 공채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들은 고졸 채용을 진행한 이유로는 ‘학력보다 능력이 더 중요해서(59.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다음으로 ‘전문성이 높지 않은 직무라서(31.6%)’, ‘대졸자에 비해 저임금이라서(14%)’, ‘고졸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7.9%)’ 등의 응답 순이었다.

채용 규모는 ‘10명 미만’이라는 응답이 78.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10명 이상~20명 미만(8.3%)’, ‘20명 이상~30명 미만(2.5%)’, ‘30명 이상~40명 미만(0.6%)’ 등의 순이었다.

채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제조/생산(41.4%)’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서비스(13%)’, ‘재무/회계(11.6%)’, ‘영업/영업관리(8.4%)’, ‘구매/자재(4.7%)’, ‘IT/정보통신(3.3%)’, ‘디자인(2.3%)’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예상 시기는 절반 이상(54.1%)이 ‘필요 시 수시채용’을 한다고 응답했으며 ‘상ㆍ하반기 모두 채용(24.2%)’, ‘상반기에만 채용(15.9%)’, ‘하반기에만 채용(5.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고졸 사원에게 가장 기대하는 역량은 ‘성실함(64.3%)’이 가장 많았고 이밖에도 ‘책임감(17.2%)’, ‘열정(7.6%)’, ‘업무 능력(5.1%)’, ‘협동심(1.3%)’, ‘커뮤니케이션 능력(1.3%)’, ‘친화력(1.3%)’, ‘인내력(1.3%)’ 등을 들었다.

기업들은 가장 비중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으로 ‘면접 시 대처능력(43.9%)’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외에도 ‘출결 관리(26.8%)’, ‘자기소개서(5.7%)’, ‘학과 성적(5.1%)’, ‘대외활동(2.5%)’ 등을 평가하고 있었다.

평가 시 서류와 면접의 비중은 평균 41대 59(서류:면접)로 집계됐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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