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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경기센터 지원 스타트업, 글로벌 펀딩 성공…‘목표액 15배 초과’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KT(회장 황창규)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센터)의 K-Champ 2기 스타트업 ㈜해보라(대표 신두식)가 유명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총 75만 달러(한화 약 8억5000만 원) 펀딩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보라는 이어폰에 마이크를 내장해 통화자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활용한 제품 ‘리플버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일반 핸즈프리 이어폰은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전송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섞여 들어가게 된다. 해보라의 리플버즈는 귀 안쪽으로부터 울려오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잡아내기 때문에, 주변 소음이 차단된 음성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 해보라는 제품과 관련된 기술 특허를 117개나 보유하고 있다.



해보라의 리플버즈 이어셋은 킥스타터의 크라우드 펀딩 개시 후 27시간 만에 목표금액 5만 달러 펀딩을 달성했다. 22일(한국시간) 종료 시까지 이어진 펀딩에서 총 75만 달러를 모아 목표액의 약 1500% 가까이 초과 달성했다. 이번 성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스타트업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보라가 성과를 내기까지 KT와 경기센터의 지원이 주효했다. KT는 해보라의 제품이 산업 현장이나 실생활에 있어서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라고 판단,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통 역량을 활용한 컨설팅을 제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MWC상해 2015에서 홍보 부스를 제공해 해외에서의 사전 홍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KT는 초도 물품을 직접 구매해 소음이 많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KT 네트워크부문 및 KT 텔레캅 직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센터는 총 18개 국을 대상으로 2개월 간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하고, 유튜브 영문 동영상을 해보라와 함께 제작해 배포하는 등 해외 언론보도를 적극 추진했다.

신두식 해보라 대표는 “제품이 독특하고 뛰어나서 무조건 알아서 크라우드펀딩이 잘 될 거라고 자만하지 않았고, KT와 경기센터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관련 멘토링을 받은 것이 이번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향후 더욱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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