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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10명 중 6명 “공황장애 겪은 일 있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최근 심심찮게 들려오는 유명 연예인들의 활동 중단, 지하철 기관사들의 잇따른 자살 소식, 기러기 아빠의 애틋한 사연. 이 모든 사연에는 ‘공황장애’라는 하나의 키워드가 관통하고 있다. 현대의학은 공황장애를 ‘지속적인 공황발작과 그에 수반되는 예기불안’이라고 정의한다. 구직자와 직장인들도 다양한 원인을 이유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자사 회원 1254명(학생ㆍ취준생 46%, 직장인 49%)을 대상으로 ‘공황장애’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학생ㆍ취준생의 50%와 직장인의 61.9%가 공황장애를 경험한 바 있다고 밝혔다. 공황장애의 종류로는 ‘불안감ㆍ공포감(33.9%)’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우울증(24.2%)’, ‘강박증(17.9%)’, ‘불면증(14.9%)’ 등의 순이었다.

공황장애를 앓게 된 이유로는 ‘불확실한 미래(21.5%)’가 가장 많이 꼽혔으며 ‘취업 스트레스(14.2%)’, ‘대인관계에서의 갈등(14.0%)’, ‘업무관련 스트레스(13.1%)’, ‘큰 사건을 겪은 후 트라우마가 생겨서(8.3%)’라는 응답도 있었다.

공황장애를 앓게 된 원인은 학생ㆍ취준생과 직장인 사이에 극명하게 갈렸다. 학생ㆍ취준생의 경우 ‘취업 준비과정에서 갈수록 무기력해질 때(38.8%)’가 1순위였으며 ‘연이은 불합격 소식으로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28.9%)’, ‘부모님이 취업을 독촉할 때’와 ’ 같이 준비한 친구가 먼저 취업되었을 때(각각 13.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직장인의 경우 ‘대인관계가 힘들어서(32.6%)’를 공황장애 요인 1순위로 꼽았으며 ‘맡은 바 업무가 힘겨워서(26.4%)’, ‘회사 생활을 감내하자니 체력이 딸려서(20.7%)’ 등의 응답도 있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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