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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중소기업 신흥시장 개척에 집중”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1일 강원도 원주 문막에 위치한 자동차 조향장치부품 수출 중소기업 ㈜케이에이씨를 방문했다.

임 이사장은 “대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부진과 내수침체의 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방문취지를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케이에이씨는 자동차 조향장치부품, 안전벨트 부품 등을 제조해 ㈜만도 등에 납품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품질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독일 등에 수출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케이에이씨는 최근 글로벌 고객확보에 주력해 2015년 기준 매출액 483억원(수출액 43억원)의 성과를 올렸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좌측 두 번째)이 하영봉 케이에이씨 대표와 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임 이사장은 ㈜케이에이씨의 제품 생산라인과 기업부설 연구소를 둘러본 후 하영봉 대표와 면담을 갖고 경영애로와 정책지원에 대한 건의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하 대표는 “지속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해답은 해외시장에 있다고 생각해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전략을 세웠다”며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마케팅 비용, 전담인력 등이 골고루 필요한데 중소기업 입장에선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지원을 확대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진공은 수출인큐베이터(BI),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 고성장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 등 총 16개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중진공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벌여 총 2만1000여개 사가 45억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수출기업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해 ‘글로벌진출전용자금(200억원)’을 신설했으며, 내수기업이 첫 수출을 하거나 기존 수출기업의 수출실적이 향상될 경우 정책자금 금리를 최대 0.5%까지 환급할 계획이다.

임 이사장은 “세계교역 둔화로 인한 수출부진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틈새시장 개척이 시급하다”며 “중진공도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개척 지원에 기관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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