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은 21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에서 경기지역 수출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수출역량 결집을 위한 경기도 31개 시장ㆍ군수-중소기업청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주 청장은 이날 수출 지원의 필요성과 정부의 수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경기도 31개 시장ㆍ군수들이 경기지역 수출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지역은 전국 5인이상 제조업의 35.8%, 전국 벤처기업수의 30.9%, 총 수출액의 27.4%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 화성, 용인, 안산 등 4개 지역이 수출기업수 57%, 수출액의 41%를 차지하는 등 특정지역에 역량이 집중돼 있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은 중소기업수 25%를 차지하나 중견기업의 수출액은 2.8%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 청장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수출과 일자리를 늘리는 획기적인 협력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하며 수출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중기청은 현재 월드클래스 기업이 없는 15개 지역을 중심으로 ‘시ㆍ군 별 월드클래스 기업 1개 이상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기청은 시장ㆍ군수와 공동으로 수출 카라반을 운영해 수출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수출애로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애로해결 체계 구축해 시ㆍ군 별로 건의된 애로사항을 ‘수출지원기관 협의회’를 통해 ‘1-3-5-7’ 대응 원칙을 적용해 함께 해결하고, 경기도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전담 담당관을 두고 밀착관리할 예정이다.
주 청장은 “우리경제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증대가 필수적”이라며 “전국 중소ㆍ중견기업의 21%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의 지자체와 정부의 협력은 수출증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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