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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서기가 제일 쉬웠어요”…원유철 ‘계파 변천사’ 화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유철 비대위’를 둘러싼 새누리당 내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원유철 원내대표의 ‘계파 변천사’가 화제다.

19일 인터넷매체인 ‘스페셜경제’에 따르면 원 원내대표는 1991년 무소속으로 경기도의원(송탄시 제2선거구)에 당선된 뒤 최고 권력에 따라 당적을 바꿔가며 ‘신분 세탁’을 해왔다.

원 원내대표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당시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이 때는 김영삼(YS)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로 원 원내대표는 YS계로 분류됐다.


원 원내대표는 1997년 대선 때 처음으로 당적을 바꾼다. 당시 ‘이인제 바람’이 불면서 이인제 의원이 유력한 대선주자가 되자 그가 주축이 된 ‘국민신당’에 들어갔다. 이 때부터 원 원내대표는 이인제계로 불렸다.

이듬해(1998년) 국민신당이 정권 창출에 실패하고 국민회의(더불어민주당 전신)와 합당하면서 원 원내대표는 또다시 계파를 갈아탄다. 이번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DJ) 대통령에 줄을 서면서 DJ계에 이름을 올렸다.

DJ계에 몸담은 것도 잠시, 대선이 있던 2002년 ‘한나라당’으로 다시 당적을 바꾸고 대선주자였던 이회창 총재 계파로 들어갔다.

원 원내대표는 2004년 실시된 17대 총선에서 낙선하자 이번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밑으로 들어가 경기도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이 때는 김문수계로 불렸다.

[출처=스페셜경제]

5년마다 한번씩 다가오는 대선은 원 원내대표에게 신분 세탁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2007년에는 당내 대선경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자 친이(이명박)계 쪽으로 몸을 실었다.

친이계로 낙인 찍혔던 원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에서 주류가 되기 힘들었다. 그러다 지난해 당 원내대표를 했던 유승민 의원의 부름을 받아 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유승민계로 줄을 섰다.

원 원내대표는 그러나 유 의원이 원내대표를 사퇴하자 곧바로 친박계로 변신, 신박(신박근혜)계로 불리면서 20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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