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9일 대전 소재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KF-X 체계개발사업 제2차 자문위원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공군, ADD,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 고위 관계자와 대학교수 등 민간 전문위원이 참석해 사업현안을 논의하고 개발현황을 점검한다.
KF-X 체계개발사업 자문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사업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사업의 투명하고 합리적인 진행을 보장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제1차 자문위원회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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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전투기 형상도 |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3월말 열린 체계요구조건검토회의 결과를 비롯해 엔진 등 주요 구성품 기종선정계획, AESA 레이더 등 항공전자장비 개발 현황, 인도네시아와의 공동개발 진행 현황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된다.
이날 회의에 민간전문위원으로 참석하는 조진수 한양대 교수는 “한국형전투기 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발 위험요소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결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문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개발위험을 낮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1년 2회씩, 반기별 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사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자문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은 사업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