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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화 “새누리당도 국회의장 배출 가능…이만섭 보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지난 4ㆍ13 총선에서 총 122석의 의석을 확보, 원내 제2당으로 내려앉은 새누리당이 20대 국회의 ‘수장(국회의장)’을 배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의장은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만큼, 원내 제1당(더불어민주당)이 반드시 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는 것이 이 같은 관측의 골자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원내 제1당과 제2당의 차이가 크지 않다”며 “무조건 제1당이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여야가) 서로 협의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은 의원들의 본회의장 투표로 선출되므로 명확히 결정지어 말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다만 정 의장은 고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예를 들며 원내 제2당이 된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 배제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여소야대(한나라당 133석, 민주당 119석, 자민련 포함 비교섭단체 21석) 구도로 실시된 16대 국회의장 경선에서 이 전 의장은 제2당인 민주당 소속이었음에도 제1당인 한나라당의 서청원 의원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야권에 참패(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12개, 경기 60개 선거구 가운데 19개, 인천 13개 선거구 가운데 4개만 확보)하며 전체 의석수 122석을 기록했다. 반면 더민주는 총 123석의 의석을 확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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