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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선박, 이란ㆍ소말리아 등 군사거래 의심국 입항”
[헤럴드경제]북한 선박들이 과거 군사거래 의심을 샀던 이란과 소말리아 등에 드나들고 있지만 이들 선박에 대한 화물검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VOA는 이날 선박의 실시간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마린 트래픽’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14일 기준으로 지난 한 달간 해외 항구 입항 기록이 있는 북한 선박은 모두 73척”이라고 밝혔다.

이 중 62척이 다롄항 등 중국의 항구에 드나들었고 6척은 블라디보스토크항 등 러시아를 방문했다. 



4척은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에 기착했는데 과거 북한과 군사거래 의심을 받던 이란과 소말리아의 항구에도 정박했다고 VOA는 전했다.

1100톤급 데니즈 호는 지난달 27일 이란 부셰르 항에 8일간 정박했고, 알 이만 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지난 12일 소말리아의 버베라 항에 머물렀다.

또 화물선 예크타 호는 이라크 알파우 항을 거쳐 지난 11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에 정박해 있다.

유엔 회원국은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따라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을 검색해야 한다.

그러나 VOA는 “이 국가들이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을 했는지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면서 두바이 항에 정박한 예크타 호에 대한 검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UAE 외교부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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