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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ㆍ13 총선 새누리 참패] 인천에선 더불어민주당 ‘압승’… 무소속은 2석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지역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인천 전체 13개 의석 중 더민주는 7석, 새누리당 4석, 무소속 후보가 2석을 차지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는 여ㆍ야가 12개 선거구를 6석씩 양분된데 반해 4년 후는 더민주 쪽으로 기울어졌다.

외견상 7대4로 더민주의 승리지만,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2명이 다시 새누리로 돌아와도 7대6 더민주가 1명 더 많다.

지난 13일 총선에서 더민주는 남동갑, 남동을, 연수갑, 부평을, 계양갑, 계양을, 서구을 등 7석을 챙겼다.

반면, 새누리는 남구갑, 연수을, 부평갑, 서구갑 등 4석을 차지했고 무소속은 중ㆍ동ㆍ옹진ㆍ강화와 남구을에서 나왔다.

전 인천시장을 역임한 송영길 후보는 계양을에서 20년 지기 친구 국민의당 최원식 후보를 누르고 4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재선 도전에 실패한 지 2년 만에 정계로 돌아오게 됐다.

계양갑에서는 전 인천도시공사 감사를 지낸 유동수 후보가 첫 당선의 기쁨을 만끽했고, 부평을에서는 홍영표 후보가 3선을 달성했다.

남동갑에서는 박남춘 후보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를, 남동을에서는 윤관석 후보가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를 각각 누르고 재선 의원이 됐다.

신동근 후보는 서구을에서 새누리당 5선 중진 황우여 후보를 꺾고 총선 도전 5차례 만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연수갑 박찬대 후보는 개표 막판까지 초접전 끝에 새누리당 정승연 후보를 힘겹게 이겼다.

서구갑 새누리 이학재 후보는 더민주 김교흥 후보를 3차례 연속 제치고 연거푸 3선 고지를 올랐다.

KBS 앵커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연수을 민경욱 후보도 인천경찰청장 출신 더민주 윤종기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남구갑에서는 홍일표 후보가, 부평갑에서는 정유섭 후보가 각각 승리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주목을 끌었던 중ㆍ동ㆍ옹진ㆍ강화와 남구을에서는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도 극적인 ‘생환’에 성공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강화 담수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안상수 후보가 인천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중ㆍ동ㆍ강화ㆍ옹진에서 3선 고지를 밟았다.

안 후보는 새누리 배준영 후보의 승리가 유리하다는 분위기를 깨고 노련한 선거 전략과 공약을 앞세워 이 지약 민심을 이끌어냈다.

‘막말 파문’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친박 핵심 윤상현 후보는 남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상대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3선 의원이 됐다.

반면 13개 선거구 중 12개 선거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당은 단 1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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