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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4ㆍ13] 울산서 ‘통진당’ 출신 2人 당선 유력, 與는 침몰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새누리당이 공식 논평까지 내며 당선을 저지하려 했던 옛 통합진보당 출신 무소속 후보 2명의 당선이 유력시된다. 울산 동구에 출마한 김종훈 후보와 북구에 출마한 윤종오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13일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58.5%, 59.5%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과 맞붙은 안효대(동구), 윤두환(북구) 새누리당 후보는 각각 33.2%, 40.5%를 득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새누리당은 “통진당 출신 울산 무소속 후보의 국회입성을 막아야 한다”며 울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통진당은 2014년 12월 해산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종북세력”이라며 “이들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단일화를 통해 부활하려는 것은 헌법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각각 재선(안효대), 3선(윤두환)의 여권 후보를 꺾고 통진당 출신 인사들이 대거 당선되며 울산 지역에서의 ’새누리당 열풍‘은 다소 시들해지는 모양새다. 울산 울주군에서 역시 공천 파동 이후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강길부 무소속 후보(40.4% 득표 예상)가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이 같은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울산에서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새누리당 후보는 정갑윤(중구, 49.7% 득표 예상), 이채익(남구갑, 42.0% 득표 예상), 박맹우(남구을, 45.7% 득표 예상) 등 3명뿐이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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