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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4ㆍ13]與 ‘철옹성’ 강남벨트 무너지나…강남ㆍ송파ㆍ강동 대격변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새누리당 ‘철옹성’으로 불린 강남벨트가 격변할 조짐이다. 출구조사 결과 강남구, 송파구 등에서 새누리당이 열세로 나타났다.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이 묶인 강남벨트는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텃밭’이다. 출구조사 예측이 맞다면, 강남벨트가 변했다는 건 지역구 차원을 넘어 한국 사회 전체에도 상당한 파장이 예고된다.

13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등 강남벨트에서 다수가 더민주 우세로 예측됐다. 강남을에선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전현희 더민주 후보가 0.1%p 차로 초접전이고, 송파에선 갑ㆍ을ㆍ병 모두 더민주 우세로 나타났다. 송파을은 기존 여론조사에서도 접전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송파갑이나 병 역시 더민주 우세로 나온 건 예상 외 결과로 풀이된다. 


강동구 역시 갑ㆍ을 역시 모두 더민주 우세로 분류됐다. 이를 종합하면, 강남벨트 중에서 새누리당이 텃밭을 지킨 구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특히 강남벨트 핵심인 강남구에서 접전 양상이 나온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다만 더민주 우세 지역 역시 접전 지역이 많아 최종 결과는 개표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야권이 이들 지역구에서 접전 속 패배를 하더라도 그 결과만으로도 의미는 적지 않다. 여권의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남벨트에서 야권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강남권의 표심 변화가 읽히는 대목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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