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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4ㆍ13]서울 與 참패, 더민주 36석ㆍ새누리 12석…강남구마저 비상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서울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참패가 예측됐다. 총 49개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36석을 차지하고, 새누리당은 12석이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당은 1석(안철수 공동대표)으로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로 비교하면, 19대(민주통합당, 30석)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하게 될 더민주다.

13일 SBS 출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총 49석 중 더민주는 36석, 새누리당은 12석, 국민의당은 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절반을 크게 웃도는 더민주의 승리 예측이다.

이 같은 예측은 격전지마다 더민주가 우세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여야가 경합한 격전지마다 출구조사 결과 더민주의 승리로 예측됐다.

서울 종로에서 정세균 더민주 후보가 51%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42.4%)를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곳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 후보가 미세하게 앞선 곳으로 나왔으나, 출구조사 결과에선 오히려 반대 결과가 나왔다. 오 후보가 종로구에 출마한 이후 유력한 여권 대권주자로 부각되는 등 서울 종로구는 서울 내 여야 최대 격전지로 부각됐다. 

또다른 격전지 서울 용산에서도 진영 더민주 후보가 43.7%로 황춘자 새누리당 후보(39.4%)를 앞질렀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가 격돌한 서울 노원병 역시 안 대표가 50.6%로 당선이 예측됐다.

임명직 최고위원에 오르며 새누리당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배치한 안대희 후보 역시 서울 마포갑에서 낙선이 예측됐다. 안 후보는 34.3%로 노웅래 더민주 후보(51%)에 뒤졌다.

강남벨트마저 비상이 걸린 새누리당이다. 서울 강남을에서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48.3%, 48.2%로 초박빙 결과가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 개표 막바지까지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초박빙 결과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강남벨트 중에서도 강남구는 새누리당의 철옹성으로 불린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도 관심받지 못할 만큼 당연한 새누리당 몫으로 분류됐다. 강남을 역시 마찬가지다. 16대선 오세훈 후보, 17~18대에선 공성진 후보, 19대에선 김종훈 후보가 출마, 60% 내외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새누리당 승리였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가 격변인 이유다.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는 이와 관련,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과반의석 확보를 목표로 국민에게 호소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출구조사이니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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