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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4ㆍ13] 찻잔 속에서 끝난 대구 ‘무소속 돌풍’, 野는 ‘환호’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4ㆍ13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대구 지역의 ‘무소속 돌풍’은 결국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나는 분위기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대구에서 살아남은 무소속(공천 파동 이후 새누리당 탈당) 후보는 유승민 후보(동구을, 78.9% 득표 예상) 밖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류성걸(동구갑, 43.4% 득표예상), 권은희(북구갑, 24% 득표 예상) 무소속 후보는 각각 정종섭(동구갑, 49.6% 득표 예상), 정태옥(북구갑, 54.1% 득표예상)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른바 친유(親유승민)계의 비상이 무위에 그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홀로 살아남은 유 후보의 향후 당권 장악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승민 후보


이처럼 아무런 결과를 남기지 못한 ‘무소속 돌풍’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대구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

김부겸(수성갑, 62.0% 득표 예상) 더민주 후보가 여권의 거물인 김문수(수성갑, 38.0% 득표 예상)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북구을에 출마한 홍의락 무소속(51.5% 득표 예상) 후보 역시 맞상대인 양명모 새누리당(39.1% 득표 예상) 후보를 이길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누리당은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사실상’ 쓰라린 패배를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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