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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수입과자 전성시대, 수치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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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수입과자의 인기가 날로 뜨겁다.

리얼푸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EU에서 수입하는 캔디와 비스킷 등 과자류의 물량은 2012년 1만3500t에서 2013년 1만5200t, 2014년 2만2500t, 지난해 2만7500t으로 늘었다.



캔디류가 2012년 3000t에서 2013년 4000t으로 늘더니, 2014년 7400t으로 거의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1100t까지 늘었다. 캔디류 중에서는 최근 아이들과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 젤리류가 매출을 크게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스킷류는 2012년 4400t을 수입한데 이어 2013년 5300t으로 늘었다. 2014년에는 7000t까지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소폭 줄어 6700t이 수입됐다.

아세안 지역에서 수입하는 과자류도 꾸준히 물량이 늘고 있다.

2012년 2만1700t이었던 수입량은 2013년 2만3600t으로 늘었고, 2014년에는 2만8200t까지 신장했다.

EU놔 아세안 지역에서의 과자 수입량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세 혜택을 받으면서 가격이 내려간 다양한 과자들이 수입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과자류 전체 수입량도 지난해 12만1100t으로 매년 평균 7.8% 가량 증가하고 있다.

수입과자의 인기는 국산 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과도 관련이 깊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딸려왔다”는 농담이 번질 정도로 국산 과자들의 과대포장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상대적으로 실속있는 수입과자로 소비자들의 눈길이 돌아간 것이다.

국산 과자류의 질소 충전 포장에 대해 업체들은 운송 과정에서 내용물이 부스러질 수 있어, 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라고 해명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수입과자들도 운송 과정에서의 리스크는 마찬가지로 안고 있는데, 내용물이 꽉 차있다는 점을 들며 국산 과자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않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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