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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브라질 소고기 28% 중국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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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14억 인구’라 불리는 중국이 글로벌 수출 지도를 바꿔놓고 있다. 식품에서도 여러 국가가 타깃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브라질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은 브라질의 최대 소고기 수출국가로 자리잡았다.




브라질의 발전 공업 및 무역부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에 수출된 브라질 소고기는 총 9억600만달러 상당이다. 이는 브라질 수출 총액의 28%를 차지하는 양이다.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브라질은 소고기에 야채와 과일을 곁들여 구워먹는 음식이 대중적일 정도로 소고기를 많이 먹는다. 소 사육과 수출도 많았다.

이에 비해 중국의 음식 문화는 소고기보다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 편이었다. 그러나 중국이 점차 서구 문물에 익숙해지면서 소고기를 즐겨 먹는 식문화가 발달하기 시작, 전 세계의 소고기를 빨아들이다시피 하고 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2012년 브라질에서 한 차례 광우병이 발견된 후 중국은 브라질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지난해 이를 해제시켰다. 이후 브라질 소고기에 손을 뻗친 중국은 ‘큰 손’임을 과시하며 1년여만에 브라질 소고기 최대 수출국이 됐다. 야리커쓰 뤄페이쓰(亚历克斯 洛佩斯) 브라질 스콧 자문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지난해 브라질 소고기 수입을 재개한 후 총 16개 브라질 기업이 중국 수출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중국 시장에서 브라질산 소고기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1인당 연 평균 소고기 소비량을 고려해 볼 때, 브라질 소고기 소비량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브라질은 대 중국 소고기 수출 종류를 늘리는 등 중국으로의 수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안둥 니아오카마얼(安东尼奥 卡马尔) 브라질 육류 수출 협회 대리는 “브라질 소고기 수출에서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브라질 소고기는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KOTRA 칭다오 무역관 안도건 과장]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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