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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유세, 각 당의 구호는…여당 압승, 야권 결집, 정치 혁명
[헤럴드경제] 여야는 13일 총선을 하루 앞두고 12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여당 압승을,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결집을, 국민의당은 정치 혁명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ㆍ인천ㆍ서울로 이어지는 수도권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수원갑ㆍ을ㆍ무, 인천 남동을, 서울 금천ㆍ구로을ㆍ용산ㆍ마포갑ㆍ성북갑 등 새누리당 후보가 열세에 놓였거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구 20곳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며 “야당이 더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국민 여러분이 내일 선거에서 판결을 내리는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과반의석 달성이 결코쉽지 않아 중대 위기라 생각한다”고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더민주도 김종인 대표가 이날 제주와 충북을 거쳐 서울 용산, 관악갑, 서대문갑, 종로 등 새누리당 또는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서울ㆍ경기 지역의 후보 20명을 지원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대표의 마지막 유세 장소는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31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서울 중·성동을의 동대문 신평화시장이다.

김 대표는 “제3당은 결국 여당에 흡수되건, 야당에 흡수되건, 흡수되고 사라지는 게 운명”이라며 국민의당 후보에 수도권의 야권표가 분산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야당답지 않은 야당을 선택하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를 얻는다”며 “후보도 정당도 기호 2번 더민주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역시 최근 호남에서 시작된 ‘녹색바람’을 수도권 경합 지역으로 확산시키고자 마지막 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했다. 호남이 아닌 지역에서 안철수 대표 외에 추가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서울 관악갑, 은평을, 중ㆍ성동을, 인천 부평갑, 경기 안산상록을, 안산단원을 등 당에서 ‘전략 지역’으로 분류한 지역을 지원한다. 마무리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이다.

안 대표는 서울 유세에서 “기호 1번과 2번은 그동안 너무나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제대로 못 했다”면서 “다시 읍소하고 다시 또 기회를 달라고 한다.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만에 거대 기득권 양당 체제를 깨는 3당 정치혁명이 시작됐다”며 “정치변화를 위한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기 바란다. 국민이 두렵다는 사실을 투표로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일산 화정역 광장에서 발표한 ‘국민에 드리는 글’에서 “무능하고 오만한 새누리당에게 따끔하고 매서운 회초리를 대 달라”며 “정당 투표만큼은 꼭 기호 4번 정의당에 몰아달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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