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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셀 테러 조직,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기간 노렸다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브뤼셀 테러범들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기간을 노려 본래 브뤼셀 대신 프랑스에서 추가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의 규모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은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모하메드 아브리니는 테러 조직의 당초 의도는 유로2016 기간에 행동에 나서는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아브리니는 파리ㆍ브뤼셀 테러 핵심 용의자로 자신이 브뤼셀 공항 테러 현장에 있었다고 자백했다. 지난달 벨기에 공항 테러를 벌인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과 함께 수화물 카트를 밀며 공항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폐쇄회로 CCTV에 찍혔던 인물이다. 그는 테러 혐의로 기소됐다.

유로2016은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프랑스의 10개 도시에서 열린다. 개막 경기와 폐막 경기는 모두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스타드 드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파리 테러의 타깃이 됐던 곳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130명이 사망한 파리 테러를 겪은 프랑스의 보안 당국은 이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 이후 테러 대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유로 2016은 4년마다 열리는 유럽 국가의 축구 대항전이다. ‘유럽판 미니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어 유럽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몰려든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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