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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CDC “지카, 생각보다 훨씬 더 두려운 질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생아 소두증 및 성인 신경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가 생각보다 훨씬 더 무서운 질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질병통제센터 앤 슈책 박사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두증 외에도 많은 신생아 기형 증상이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있다”며 지카바이러스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여태껏 우리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낸 것은 극히 일부”라며 “지카바이러스는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더 두려운 질병이다”라고 말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뇌신경질환인 길랭-바레증후군(GBS) 등 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의료진은 얼마나 많은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소두증을 비롯한 선천정 장애를 지닌 채 태어나는 아이들을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지카바이러스와 성인 신경질환 간의 관계 또한 명확하지 않다.


현재 지카바이러스를 치료할 약물이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신생아 소두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이러스다.


전세계 연구진들은 지카바이러스가 신생아 소두증, 성인 신경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중이지만 아직까지 각 증상 관 명확한 인과관계가 발견된 적은 거의 없다.


지난달 한국에서도 업무 목적으로 브라질에서 체류했던 직장인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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