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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의 닌자’, 555m 롯데월드타워 잠입영상 공개
[헤럴드경제] ‘도시의 닌자’로 불리는 우크라이나 남성의 롯데월드타워 잠입 과정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무려 555m인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에 몰래 잠입해 화제와 논란을 불렀던 사진작가 비탈리 라스카로프(Vitaliy Raskalov)가 직접 이같은 모습을 공개한 것.

10일 이들의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7분짜리 영상에는 머리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롯데월드타워 잠입 과정이 그대로 나와있다.

라스카로프와 러시아 출신 바딤 막호로프(Vadim Makhorov)는 밤에 몰래 잠입하기 전 낮에 롯데월드 타워를 방문해 현장 경비원 수를 체크하고 4m 담을 넘어 안의상황을 보려다 들켜 도망치기도 했다.



둘은 “경비원은 많고 담도 높지만 CCTV가 없다”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결국 이들은 어둠을 틈타 담을 넘고 계단을 이용해 타워에 올라갔다.

100층이 넘는 곳까지 계단으로 건물에 올라간 이들은 아무 보호장비 없이 크레인을 맨손으로 올라 꼭대기까지 올랐다.

직원들이 출근할 시간이 되자 재빨리 내려온 이들은 ‘작전 성공’을 기념하며 서로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롯데월드타워 외에도 서울 신촌의 한 건물 옥상과 명동의 모습 등 한국에서의 활동 모습도 영상에 함께 담겼다.

라스카로프와 막호로프는 지난달 28일 롯데월드타워 123층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남겨 화제가 됐다.

이들은 지난 2년 6개월 여동안 중국 상하이 타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예수상 등 세계 각지의 유명 고층 건물과 구조물에 직접 올라 수 천장의 경관 사진을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행적에 일부 외신은 이들에게 ‘도시의 닌자’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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