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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여행주간(5.1~14) 전국 1만340개교 재량휴업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5월1~14일로 정해진 올해 봄철 여행주간에 전국 초ㆍ중ㆍ고교 10곳 중 9곳은 재량휴업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 각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표어로 시행할 ‘2016 봄 여행주간’에 전국 1만1611개교의 89%인 1만340개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문체부는 11일 여행주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에는 맞벌이 부모의 휴가 사용일과 자녀의 재량휴업일 불일치에 따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김태훈 관광정책관은 "부모 직장에서의 휴가, 자녀 학교 휴업 날짜를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업가 단체 등을 통해 최대한 기울여 볼 것"이라면서 "만약 개별 사업장의 인력운용 계획까지 강제할 수 없어, 정부와 경제인단체의 노력이 어려움에 봉착할 경우, 일정한 기준에 따라 담임 선생님과 20명 단위 아이들이 꾸리는 체험여행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해당 기간 동안 맞벌이 부모 또는 취약계층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여행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문체부는 여행주간을 계기로 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교 등에 국내여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하여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기업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경제 단체를 통해 민간기업의 여행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주간에는 제주도렛츠런팜, 무주 태권도원 등 1만2000여 개의 관광시설, 숙박 및 음식업소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4대 궁, 종묘와 국립생태원 등은 여행주간에 입장료 50% 할인을 실시한다.

숙박 부문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대명리조트 등 유명 리조트를 비롯하여 한국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97개의 굿스테이 등에서 할인이 진행된다.

문체부가 여행주간을 맞이해 공모한 지자체별 대표 프로그램은 ▷대구-대구는 예쁘다, ▷강원-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 ▷충북-딱 내 스타일 버스 여행 등이다.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경북-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와 ▷울산-미래 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 ▷전남-남도문화산책, ▷부산-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 ▷광주-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 등이 꼽혔다.


유관기관 콜라보형 여행상품 중 중소기업청과 코레일 등이 협력하여 마련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올해의 관광도시편’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무주, 제천, 통영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코스로서, 여행주간을 계기로 새롭게 개발된 여행코스이다.

또한 전국 76개 사찰에서 1만 원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운영된다.

문체부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봄 여행주간이 시행되는 만큼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5월 7일을 ‘연인의 날’로,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5월 14일을 ‘아내의 날’로 지정해 연인 및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를 엄선해 알릴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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