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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GM 지난해 1조원 적자 기록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한국GM이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적자를 냈다. 2002년 한국GM 창사 이래 최대 적자다.

한국GM은 10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1조9372억원, 영업손실 5944억원, 당기순손실 98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1485억원) 대비 4배가량 늘어났고, 매출은 전년대비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014년 3535억원에서 지난해 1조원 가까이 치솟았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러시아 시장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유럽, 남미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판매 부진도 빼놓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5만8404대를 팔았다. 여기에 해외수출분까지 더하면 전년 대비 1.4% 줄어든 62만1872대를 판매했다.

재무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내수 매출 확대, 비용 절감 등 필요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준대형 세단 임팔라도 앞으로 수입 판매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한국GM은 노동조합의 제안으로 노조와 국내영업부문, 노사부문, 대외협력부문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내수판매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내수판매 증진을 위한 공동 해법 찾기에 나섰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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