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기광주도 AI에 뚫렸다…모든 사육 오리류 처분
[헤럴드경제] 경기도 광주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뚫렸다. 국내에서 2000년 구제역과 2003년 AI 등 외래성 질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이 AI와 구제역으로 비상이 걸렸을 때도 광주시는 청정지대를 유지했다.

시는 자체 개발한 축산용 생균제를 특허까지 내 보급하며 AI 유입 차단에 주력해왔으나, 이번에 직접 가금류를 길러 음식재료로 쓰는 지역 내 가든형 식당에서 AI 감염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남한산성면의 가든형 식당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이 확인됨에 따라 확산을 막고자 시 전역에서 사육 중인 모든 오리류를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소비나 조리 후 판매를 유도하고 여의치 않으면 사들여 처분하기로 했다.

‘AI 긴급행동지침’ 도심지 방역관리 조치에 따라 고병원성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 식당의 사육시설을 30일간 폐쇄 조치했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직접 가금류를 길러 음식재료로 쓰는 이 식당에서 AI 의심 증상을 보이는 오리를 발견하고 정밀검사를 벌여 9일 고병원성으로 확진했다.

광주시는 발생 식당에서 기르는 오리 26마리와 닭 7마리를 긴급히 살처분하고 사육시설에 대한 소독을 끝냈다.

식당 반경 3㎞ 이내에는 가금류 농장이나 사육시설이 없어 차단 방역대와 방역초소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시 전역에서 사육 중인 13개 농가 오리류 200여 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처분할 방침이다.

경기 지역 AI 발생은 지난달 26일 이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지 14일 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