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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변사체 뱃속에서 '콘돔ㆍ필로폰'이…
[헤럴드경제]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부탄 국적 40대 남성의 뱃속에서 마약이 대량으로 나왔다.

최근 방콕 시내 프라 나꼰 지구의 한 수로에서 부탄 국적 4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고, 경찰이 남성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하던 도중에 뱃속에서 일명 아이스(ice)라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고 10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부탄인은 마약을 뱃속에 넣어 운반하려다가 콘돔 일부가 터져 중독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이 용의자가 자주 태국에 드나들었으며, 단속을 피하고자 콘돔에 싼 마약을 삼킨 뒤 운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과 같은 숙소에서 머물렀던 인도, 네팔 국적자 등 5명을 공범으로 보고 이들 국가와 공조를 통해 이 들을 검거하기 위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메스암페타민은 암페타민 유사 화학물질로 물이나 알코올에 쉽게 녹는 흰색의 결정체형 가루로 냄새가 없고 쓴맛이 특징이다. 흔히 ‘필로폰’이라 불리며 1893년 일본에서 발견된 에페드린(ephedrine)으로부터 추출됐다. 각성 효과가 있고 중독성이 강한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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