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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하 하디드를 잊을 수 없는 이유…그의 ‘미완공’ 건축물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떠났다. 그러나 하디드의 ‘새로운’ 작품들은 앞으로도 볼 수 있다. 아직 미처 완공되지 않은 건물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커브드는 하디드의 미완공작들을 최근 전했다.

[자료=zaha-hadid.com]

이번 달 말 문을 열 이탈리아의 살레르노 해양 터미널. 단단한 껍질로 부드러운 것을 감싸고 있는 ‘굴’을 연상시킨다. 넓게 자리한 지붕이 이용객들을 태양으로부터 보호해주기에 제격이다.

[자료=openbuildings.com]

역시 올해 완성될 벨기에의 앤트워프 항만청 본사. 표면을 가득 덮은 유리와 건물의 형태가 마치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킨다. 값비싼 보석을 교역하던 도시의 정체성과 잘 맞닿아 있다.

[자료=www.wood-furniture.biz]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 자리할 킹 압둘라 금융지구 지하철역. 내년 완공 예정이다. 이 지역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할 곳이다. 올록볼록한 외관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자료=Zaha Hadid Architects]

공원을 중앙에 두고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9층짜리 아파트들. 멕시코의 에스페라 시티 센터다. 2018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본래 높은 타워들을 지을 예정이었지만 하디드는 전혀 다른 매력적인 주거 공간을 제안했다.

[자료=www.preconstructioncondosofmiami.com]

[자료=www.curbed.com]

미국 마이애미주에 위치한 원 사우전드 뮤지엄 주거 타워. 62층짜리 건물로 하디드의 첫 콘도 설계 작품이다. 2018년 완공 예정이다.

2019년 모습을 드러낼 베이징 신공항. 750만평방피트 넓이로 하루에 12만50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로 짓는다.

이 밖에도 완공 예정이거나, 아직 완공 시기가 명확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건설 진행 중인 작품들이 있다. 하디드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이름을 잊기에는 앞으로 탄생할 작품들이 여전히 많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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