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합병증 예방하는 식사법


당뇨병 환자의 식사요법의 구체적인 목표는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지연시켜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일차적이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단순히 어떤 음식을 줄이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요구량에 맞는 음식의 양, 종류, 시간을 조절해 섭취해야 한다.

식사와 간식은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 3끼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일정하게 관리하고, 식후 2~3시간 후에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우유, 과일 등의 간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든 병을 치료함에 있어 영양 섭취가 그렇듯이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하다.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6가지 식품군은 각기 다른 영양소 구성을 갖고 있어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해서는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곡류군은 주식, 어육류군과 채소군은 반찬, 지방군은 조리용 기름, 우유군과 과일군은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통상 20분 이상이다. 식사속도가 빠르면 과식의 위험이 있으므로, 매끼 식사는 천천히 하도록 한다. 단 음식은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며,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줄 수 있으므로 저혈당이 나타났을 때 외에는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가장 흔한 것은 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 심장병이다. 그러므로 당뇨병에서는 혈당조절과 함께 콜레스테롤도 정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