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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18층까지 전층 상견례로 경영활동 시동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7일 문종훈 사장을 비롯한 SK네트웍스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서울 명동 본사 전 층을 돌며 구성원들과 첫 상견례를 가졌다.

1층에서 시작해 18층까지 최신원 회장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전 층을 돌며 구성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공식적인 첫 만남을 시작했다. 이는 공식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의 취임식보다는 구성원들과 일하는 현장에서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누고 싶은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별도의 취임식 대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에 대한 소감과 생각을 담아 구성원들에게 전한 바 있다. 



취임사에서 최 회장은 “SK그룹의 모태기업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가치를 높게 인식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감동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구성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회장은 “소통을 통해 변화할 부분은 과감하게 변화를 주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큰 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견례를 마친 최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함께 오찬을 하며 “개척과 도전정신으로 대변되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업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다음주부터 각 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공식적인 네트웍스 본사 출근은 집무실이 정리되는 5월 중순경이 될 예정이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회장 집무실을 옮기는 가운데 창립 63주년을 맞아 구성원들에게 패기와 도전, 혁신의 ‘창업정신’을 일깨우는 의미에서 기존 회장 집무실에 있던 선경직물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인 닭표안감 상징물과 SK 최종건 창업회장 동상을 본사로비에 설치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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