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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사칭 페이스북 계정 등장…“미국서 계급투쟁” 주장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최근 북한 체제를 홍보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계정은 ‘DPRK News Service’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페이지로, 북한을 홍보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게시글을 지난 5일부터 지속적으로 업로드 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 올라온 글은 “미국이 의미 없는 농구게임 결과에 흥분할 때 북한은 로스앤젤레스를 타격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계급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등의 내용을 영문으로 담고 있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의 주소는 평양직할시로 표기되어 있으며 페이지 관리자는 해당 페이지가 ‘북한 공식 뉴스피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정은 해외 유명 블로거가 운영하는 북한 ‘패러디’ 계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는 이미 한차례 논란이 됐던 동일한 이름의 트위터 계정의 글을 옮겨 놓는 페이지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은 사실상 같은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트위터 계정은 2009년부터 운영중인 계정으로, 유명 블로거가 북한의 체제홍보를 ‘패러디’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미국 매체 MSNBC은 해당 트위터를 북한이 운영하는 공식 계정으로 착각, 내용을 인용했다가 망신을 당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10년 ‘우리민족끼리’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한 바 있다. 우리민족끼리 페이지는 현재 페이스북 이용 약관 위반을 이유로 폐쇄된 상태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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