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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설치 및 운영

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을 상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이 마련됐다.

구는 능동 소재 광나루안전체험관 내에 구민들을 위한 교육장을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현상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 손상이 발생하는데, 1분 이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확률을  90%까지 높일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응급처치다.

그동안 구는 학교나 직장, 공공기관 등 희망하는 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구청 내 강당, 보건소 교육실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응급처치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심폐소생술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설과 장비를 갖춘 안정적이고 상시적인 교육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각종 재난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직접 체험하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재난 체험관인 광나루안전체험관이 지역 내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착안해 협의를 의뢰했다.

안전체험관측의 동의에 따라, 올해부터 양측은 이용객이 없는 유휴시간에 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장은 광나루안전체험관 2층에 위치하며, 105㎡규모에 전신형 심폐소생술 마네킹,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 빔프로젝트 등의 장비가 비치돼있다.

강의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소방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진행한다.

교육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에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대처법 ▲ 응급처치 흐름도와 신고요령 ▲ 심폐소생술 실습 ▲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으로, 마네킹을 이용한 실습 위주다. 

교육은 만 11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회당 최대 26명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kr) 내 구민교육을 통해 일정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마감이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교육 종료 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보건행정과(☎450-1934)로 문의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별도 예산 없이, 지역 내 유휴자원을 공유해 구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일상생활 속 응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에 동참할 것을 당부 드리며, 구민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 /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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