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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관광버스서 음주가무?…전세버스 특별점검 실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봄 행락철을 맞아 전세버스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봄꽃구경, 체험학습 등을 떠나는 행렬이 이용하는 전세버스 운행이 늘어남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운전자의 음주운전, 버스 안에 회전식 의자 설치 등 불법구조변경 여부, 좌석 안전띠 정상 작동, 비상망치 비치 여부 등이다.

경찰청ㆍ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한다.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찾아가 강도높은 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범정부 교통안전대책이 진행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봄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좀처럼 감소하지 않는 걸로 집계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1978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114명이던 게 작년엔 4621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봄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3년 4563건에서 작년 5037건으로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별점검을 통해 전세버스 대형사고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전세버스 이용불안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내 음주가무 근절, 안전띠 착용 등 이용객들의 성숙한 교통안전의식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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