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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국영 만우절 사망 13주기…자살 아닌 타살? 3대 루머
[헤럴드경제]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홍콩 배우 장국영의 사망 13주기를 맞은 가운데 SNS에는 추모글이 줄을 잇고 있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자살했다. 당시 향년 47세였다.

만우절인 1일 장국영 추모 13주기를 맞아 그를 영화로 추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는 장국영의 마지막 로맨스 영화 ‘성월동화’가 지난 달 31일 단독 개봉했다.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무삭제 감독판을 선명한 화질로 복원한 점이 눈길을 끈다.



성월동화는 사랑의 상처를 지닌 두 남녀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렸다. 결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하던 한 여자(토키와 타카코)가 죽은 연인을 꼭 닮은 홍콩 비밀경찰(장국영)을 운명처럼 마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1999년 개봉 당시 성월동화는 약 3분 분량의 베드신을 들어내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재개봉 작은 오리지널판을 그대로 소개한다. 장국영이 우연히 마주친 토키와 타카코와 연인이 돼 사랑을 키워나가는 격정적인 베드신이 복원됐다는 전언이다.

장국영의 청년시절을 담은 초창기 영화 두 편도 소개된다. ‘금지옥엽’과 ‘첫사랑’이 지난달 31일부터 VOD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한편 장국영의 12주기를 맞아 그의 죽음을 둘러쌌던 각종 루머들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가장 큰 루머 3가지는 대만의 삼합회에서 살해했다는 음모론, 그의 애인 당학덕(唐鶴德)이 유산을 노리고 살해했다는 소문, 그리고 우울증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장국영의 사망 직후 조카 알리사가 “평소 장국영이 우울증을 앓아왔고 그 때문에 자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의 타살설은 거짓이었던 셈.

지난 2013년 장국영의 사망 10주기 추모 콘서트에서 장국영의 매니저였던 ‘진숙분’이 장국영이 죽기 직전 자신의 입으로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정황상 팬들에게는 자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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