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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신성장동력’찾다] 연료전지를 글로벌 ‘넘버원 플레이어’로
“청년 두산 정신으로 100년 성장 이끌겠다”

지난 28일 (주)두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정원 회장의 일성은 ‘두산 정신’이다. 그는 “두산 120년 역사 배경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두산’ 정신이 있다. ‘청년두산’ 정신으로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산이 꼽은 미래 먹거리 사업은 연료 전지다. 지난 2013년 박 회장 주도로 연료 전지 사업이 시작됐다. 그가 그룹 회장 직을 맡으면서 다시한번 연료 전지 사업이주목받는 이유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연료전지 사업을 ‘글로벌 넘버 원 플레이어’로 키우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료 전지 사업은 매해 성장 중이다. 지난해 6월 분당 연료전지 발전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2800억원 규모의 부산연료전지발전소용 연료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실상 사업 첫 해인 지난해에만 5800억 원이 넘는 수주액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연료전지는 화석연료의 연소 없이 수소와 산소의 전기 화학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다. 특히 (주)두산이 원천기술을 보유한 건물용, 규제용,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은 전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연 평균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2023년 38조원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시장이다.


두산은 전기 효율과 출력을 개선한 제품 출시로 기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가면서 미국법인인 두산 퓨얼셀 아메리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올해 8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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