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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학교 급식에 건강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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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코트라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학교 급식에 정크푸드를 지양하고, 건강식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건강증진원은 교육부와 함께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Healthy Meals in School Programme(HMSP)’에 참여하는 학교를 올해 15곳 더 늘렸다. 올해까지를 기준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교는 총 209개로 늘었다.

[사진출처=123RF]

HMSP에 참여하는 학교는 구내식당에서 4대 식품군(육류, 채소, 생선, 곡류)이 고루 들어간 정식을 준비해야 한다. 치킨너겟과 소시지, 런천미트 같은 육가공품 등 튀김 식품이나 오래 보존하는 식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감미료가 들어간 식품도 판매할 수 없다. 음료를 판다면 생과일주스 같은 건강식만 허용된다. HMSP 참여 학교의 구내 식당 조리사들은 더 건강한 조리법에 대한 교육도 받게 된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이 같은 변화를 반기고 있다. 정크푸드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가 건강식 도입을 늘리는 것이 학생들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HMSP 도입으로 인해 학교 구내식당의 메뉴 가격이 30% 상당 인상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싱가포르 건강증진원은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공급자와 배급사 리스트를 공유해 학교측의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 또 무료 아침식사 프로그램 도입 등으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kate01@heraldcorp.com









[도움말=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임정연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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