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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유지비 8000원…‘착한’농업용 전기차 나왔다
형제파트너 ‘아그레브’ IEVE공개


친환경 무공해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형제파트너(대표 정완)가 최근 출시한 농업용 전기자동차 ‘아그레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형제파트너는 지난 18∼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IEVE)에서 동력운반차 아그레브를 최초로 공개했다.

아그레브는 특허출원한 고성능 전자브레이크와 4륜 유압방식이 적용됐다. 경사진 곳에서 전복위험을 줄이고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경운기처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 특정 바퀴의 회전방향을 달리하거나 구동을 정지시키는 ‘차동제어 잠금기능’으로 쉽게 견인 가능한 게 특징이다.



김정완 형제파트너 대표는 “험준한 농업환경에 적합한 성능과 중국에 밀리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며 “전기차가 험준한 농업환경에 적합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했던 부족한 힘을 극복하고자 9.3마력대의 고급 교류모터를 장착하고 출력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어비 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아그레브는 농촌진흥청 산하 농업실용화재단에서 농기계 형식승인을 받아 면허증이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구입비와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것. ‘AGR7’과 ‘AGR10’ 모델은 농기계보험이 적용되며, 농협을 통한 저리 할부융자 및 농기계 국가보조금(200만원 확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220V) 전기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완전 충전됐을 때 30~40㎞(5~6시간)를 운행할 수 있다. 유지비(전기료)는 월 8000원 미만으로, 경운기의 10% 수준이다.

김 대표는 “아그레브는 무매연, 무소음, 무진동 등을 실현한 제품으로 경운기를 대체할 안전하고 편리한 농어촌용 작업 및 이동 수단으로 주목을 받았다”며 “핵심부품을 모두 국내 제조로 생산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했고, 대동테크와 국내 영업망 및 대리점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협약을 추진해 전국 서비스망을 통해 안정적인 AS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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