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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처리기, 악취·소음을 잡다
빠른 건조로 전기료 부담 해소
스핀즈, 7년만에 개발 결실
‘SPZ-5000F’ 6월 홈쇼핑 판매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음식물처리기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다. 악취·전기료·처리시간. 게다가 불완전한 처리와 소음도 소비자들의 불편 가중시켰다. 그 결과 10여년 새 시장은 급속히 쇠퇴했다.

스핀즈이노베이션(대표 박노형)은 이런 문제인식에서 2008년 출발한 회사. 2014년 7년만에 원심분리형 제품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엔 가정용 신제품(SPZ-5000F)까지 개발을 마쳤다.

‘SPZ-5000F’는 오는 6월 TV홈쇼핑을 통해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수분과 부피감량은 고온건조, 악취제거는 증기 응축기술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처리가 빠르고 건조율 100%, 감량율 90%의 높은 효율을 나타낸다고.

여기에 저전력 기술로 전기료도 월평균 3000원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스핀즈측 설명이다. 특히, 필터도 없애 주기적 소모품 교환의 불편도 없앴다고 덧붙였다. 



박노형 스핀즈 대표는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악취, 소음, 과다한 전기료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급격히 쇠퇴하는 것을 보면서 제대로 된 제품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공학박사, 전자회로 전문가 등 5명의 개발자와 7년여 연구개발 끝에 제품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SPZ-5000F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2시간 만에 음식물쓰레기가 커피가루처럼 완전 건조·분쇄돼 10분의 1로 감량된다고. 회당 처리용량은 2㎏ 가량, 가루로 만들어진 음식물쓰레기는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면 된다.

주방 어디에나 설치가 가능하며, 냄새가 전혀 없어 식탁 옆에 두고 사용해도 될 정도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핀즈는 6월 제품 출시와 함께 중국시장 공략도 시작한다. 홍콩의 유통업체와 사전계약도 맺은 상태란 것이다.

박 대표는 “통뼈를 빼고는 작은 뼈와 조개껍질을 포함한 모든 음식물쓰레기를 무취, 저소음, 저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을 60만원대로 책정해 렌탈과 판매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스핀즈는 음식물처리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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