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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1100만원·냉장고 850만원…LG‘名作 가전시대’
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론칭
세탁기 320만원·청정기 150만원
최고 성능·디자인에 편리함까지



프리미엄을 넘는 ‘초(超)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압도적인 성능에 정제된 디자인, 그리고 사용자를 배려하는 편리함까지 더한 가전의 명작이란 평가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을 담은 제품으로 먼저 선보이며, 향후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8일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 시그니처는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LG의 초프리미엄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시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LG 시그니처는 최고 경영진들이 직접 참여한 ‘디자인위원회’의 리더십으로 탄생했다. 시장의 기대수준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품격으로 가전제품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판매부터 배송, 설치, 사후 서비스 등 분야별 명장들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케팅 역시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별, 백화점 등에 별도의 체험존을 구성, 운영한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28일 열린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신제품발표회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 시그니처’의 첫 대표 제품은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OLED만이 만들 수 있는 얇은 두께에 세련미를 강조했다. 2.57㎜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 고급스러운 느낌을 뽐낸다. 제품 뒷면은 패널과 스탠드 모두 은은한 와인색으로 처리했다. 유려한 조형작품을 연상시킨다.

화질과 음향도 최고급을 지향한다. 올레드에 최적화된 HDR 기술 ‘퍼펙트 HDR’는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명암의 미세한 차이를 표현해 배우들의 눈빛까지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100만원.

냉장고는 905리터 용량 상냉장, 하냉동 타입 제품을 선보인다. 투명한 ‘매직스페이스’와 스마트폰의 ‘노크온’ 기능을 결합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했다.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속 미니 냉장고’로 불리는 신개념 수납공간.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를 두 번 두드리면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유리를 통해 내부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3중 강화 유리 사이에 단열용 가스를 삽입, ‘노크온 매직스페이스’의 투명함을 유지하면서도 단열 효과를 높였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다양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토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했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운 경우,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상단의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고 3초 후에는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닫아준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850만 원이다.

LG전자의 트윈워시가 진화한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 12㎏ 드럼세탁기와 하단 2㎏ 미니워시가 있는 제품이다.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기술을 더했다. ‘센텀 시스템’은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줄인 LG만의 혁신적인 기술이다.

센서를 통해 세탁물의 양, 오염도를 감지한 후 자동으로 적정량의 세제를 투입하고 최적화된 세탁코스를 찾아준다. 도어의 오른쪽 중앙을 살짝 누르면 열리는 ‘푸쉬 오픈 도어’는 양손에 가득 세탁물을 들고 있어도 세탁기 도어를 편리하게 열어준다. 출하가 기준 각각 320만 원대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 하는 방식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는 제품이다. 비가 내리면 공기가 깨끗해지는 자연의 원리를 응용한 제품으로,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6월에 출시하는 이 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149만 원대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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