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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무늬 셔츠에 끈샌들 신고 직접 배송 나선 오큘러스 창업자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28일(현지시간) 출시될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 리프트’의 첫 배송을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가 직접 담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러키는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알래스카에 사는 ‘제1호 고객’ 로스 마틴에게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용 버전의 첫 제품을 전하는 장면을 실시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올해 1월 리프트의 예약주문이 시작됐을 때 가장 먼저 주문을 완료한 마틴은 이날 오큘러스 창립 멤버들 전원이 서명한 리프트 헤드셋 박스를 받았다.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오른쪽)가 가상현실(VR) 기기 ‘리프트’의 1호 고객에게 제품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출처: 팔머 러키 트위터]

배송에 나선 러키는 평상시 차림과 똑같이 플립플롭(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신는 샌들)을 신고 하얀 반바지와 꽃무늬가 새겨진 하와이풍 반소매 셔츠를 입고 있었다.

러키는 마틴에게 제품을 전하면서 “나는 이 물건을 만들기 위해 정말 오래 노력해 왔고, 이 제품을 실제로 입수하는 것은 당신(마틴)이 처음”이라며 “꼭 재미있게 즐기시라”고 말했다.

회사가 있는 따뜻한 캘리포니아에서 추운 알래스카로 비행기를 타고 간 후 배달에 나선 러키는 트위터로 “겨울에 플립플롭을 신고 알래스카 산길을 걸어 간 것은 실수였다”고 적었다.

오큘러스는 올해 1월 6일부터 600달러(70만 원)를 내고 소비자용 정식 버전 리프트의 예약주문을 한 고객이나 2012년 킥스타터를 통해 리프트 시제품의 제작을 위한 모금에 참여했던 고객들이 공식 출시일인 3월 28일부터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택배나 우편 등으로 배송 작업을 하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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