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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당, 광주시민 자존심 안중에 없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광주 북구갑에 정준호 변호사가 전략공천된 데 대해 당 차원에서 자신의 의견을 한 차례도 묻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정준호 변호사의 광주 북구갑 전략공천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금 전 속보를 통해 제 지역구에 정준호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저는 그동안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절실하다고 이야기했으며 당은 언론을 통해 저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누차에 걸쳐 밝혀왔다”면서 “그러나 오늘 발표가 있기까지 공식, 비공식을 포함해 단 한 번도 저의 의견은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진=강기정 의원 페이스북

강 의원은 이어 “발표 직전에야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37세의 서울대 법대 출신의 변호사’를 공천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면서 “여전히 당은 저와 우리 당원, 그리고 광주시민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의 주장 대로라면 정청래 의원이 컷오프 된 서울 마포을에 정 의원의 추천을 받아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것과 온도차가 나는 셈이다.

이날 광주 북구갑에 전략공천된 정준호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 동신고등학교와 서울대 법학부를 졸업한 뒤 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대검찰청 법무관을 지내고 법무법인 한별에서 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내에서조차 ‘낯선 인물’이라고 평가할 만큼 생소한 인물이다.

한편 강 의원은 광주 북구갑이 전략지로 선정되면서 원천적으로 공천배제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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