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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고 충격 가시기 전에…스웨덴, 사상 첫 무인편의점 화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알파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세계 첫 무인 편의점이 등장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자기기가 인력을 대체하는 시대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스웨덴 남부도시 비켄에 거주하는 39세 IT기업가 로버트 리하손은 지난 1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매장 입장 및 결제가 모두 자동으로 가능한 무인 편의점을 개장했다.

편의점은 앱 가입자에 한해 입점이 가능하다. 센서를 통해 앱을 감지한 편의점 자동문은 8초 동안만 열린다. 편의점에 입점하면 앱은 자동스캔모드로 전환돼 고객이 물품에 부착된 바코드만 갖다대면 미리 입력한 카드정보로 자동결제가 가능하다.

비켄은 인구 4200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로, 인근 편의점이나 매장이 많지 않다. 


스웨덴 비켄에서 무인 편의점을 운영하는 IT기업가 로버트 리하손 [사진=thedrum.com]
스마트폰 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스웨덴의 무인 편의점 [사진=geekjournal.net]

리하손은 “비켄의 인구구성을 보면 노년층이 많고 청년이나 아동은 매우 적다”며 “아이가 먹을 분유를 사려고 편의점을 찾아 나섰는데 어린 사람들을 위한 매장이 없어 24시간 무인 편의점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년층이 많은 이 동네에서 24시간 근무할 인력을 찾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며 “앱을 이용한 편의점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덧붙였다.

무인 편의점에는 도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카메라가 6대 설치됐다. 또한, 입점한 순간, 고객의 입점 정보와 구입 물품이 리하손의 앱을 통해 전달이 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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