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폭력조직 ‘사재기’에 권총 밀매가격 급등
[헤럴드경제] 일본 최대 폭력조직 ‘야마구치구미’(山口組)의 분열 후 조직간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권총 밀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야마구치구미와, 이 조직에서 분리·독립한 고베(神戶)야마구치구미가 본격적인대결에 대비하기 위해 권총을 사들이는 수요가 늘면서 권총 밀매 가격이 치솟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산케이의 취재에 응한 폭력단 관계자는 “야마구치구미의 분열 전인 작년 여름 권총의 경우 20만∼30만 엔(200만∼300만 원) 수준이었지만 분열 이후에는 70만∼80만 엔(약 700만∼800만 원)이 시세”라고 전했다.

그는 또 “실탄은 1발에 1만 엔(약 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큰 폭력단체로, 2만 명 넘는 조직원을 거느렸던 야마구치구미는 작년 8월 산하 조직 두목 13명을 ‘절연’(絶緣) 또는 ‘파문(破門)’ 형식으로 조직에서 배제하면서 분열 사태를 맞았다.

양측 사이에 총기까지 동원되는 폭력 사태가 잇따르자 일본 경찰청은 지난 7일자로 일련의 사태를 폭력조직간의 ‘항쟁’으로 규정했다. 경찰청은 그에 따라 전국 44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경찰본부에 집중 단속본부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