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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뇌, 컴퓨터 업로드 30년 내 실현”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영화 ‘트랜센던스’는 인간 두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았던 ‘인간 뇌 업로드’기술이 30년 이내 실현될지도 모른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인간뇌 업로드에 대해서 연구 중인 러시아 사업가 드미트리 이츠코브와 그가 연구하는 기술에 대해서 보도했다.

이츠코브는 “아직 불로불사의 기술은 없으며 나 또한 35년 정도 후면 죽을 것이다”라며 “몸이 늙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해 육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겠다”고 자신이 연구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최종 목표는 한 사람의 인격을 통째로 새로운 신체에 담는 것이다. 

해당 연구의 지휘자 랜달 코엔은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실현 시키기 매우 어렵지만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며 “해당 연구의 핵심은 우리 뇌의 어떤 물리적 부분이 우리의 정신세계, 생각, 기억, 느낌을 만들어내는지를 밝혀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진은 뇌의 작용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컴퓨터의 인풋아웃풋 시스템에 비유한다. 우리 뇌가 자극 등의 인풋을 연산 과정을 거쳐 행동 등의 아웃풋으로 도출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연산 과정의 핵심인 뇌 속 뉴런들의 복잡한 연결망을 구현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츠코브는 “30년 이내에 인간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기술을 만들어 내겠다”며 “100% 자신있다. 자신이 없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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