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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육군 신속기동부대, 15일 한국서 시가지 전투 훈련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역대 최대규모의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 훈련 일환으로 미 육군의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여단이 한국에서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 스트라이커 여단 전투팀이 이날 경기도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한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미군이 2000년대 창설한 미 육군 기계화부대로 세계 어느 곳도 만 4일만(96시간)안에 도착할 수 있는 신속한 기동성이 특징이다. 이번 훈련을 위해 미 본토에서 한국까지 증원된 전력이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의 전투에도 참여했다.
사진=키리졸브(KR)연습ㆍ독수리훈련(FE) 일환으로 지난 14일 우리 군 특공부대원들이 공격헬기로 작전지역에 신속히 전개해 적을 제압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육군본부

주한 미 8군 병력과 합동훈련에 들어가는 이 부대는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시가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훈련장에서 실전 훈련을 벌인다. 장갑차 등 주요 기계확 장비도 훈련에 투입된다.

훈련에서는 시가지 전투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모두 상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수색작전, 교전, 부상자 후송 등의 과정이 모두 포함된다.

미 육군 부대가 시가지 전투 훈련에 돌입하는 것은 북한군의 후방테러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나, 일각에서는 평양 등 북한 주요 도시를 점령하기 위한 작전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키리졸브(KR) 연습 및 독수리(FE) 훈련에는 유사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개념을 담은 작전계획 5015가 KR, FE 훈련 사상 첫 적용된다. 이에 따라 훈련은 전보다 공세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연초 핵실험 이후 지속적으로 도발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전망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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