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자사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업계 최초로 일체 HD화질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KT 올레tv는 이날부터 4차례에 걸쳐 기존 SD(표준 해상도) 화질로 송출되던 채널을 풀 HD(고해상도)방송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화질 전환 작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KT 올레tv 가입자는 3월 중 기존 HD채널 189개에 HD로 전환되는 SD채널 27개를 더해 모두 216개 실시간 방송 채널을 풀 HD 화질로 볼 수 있다. 또 7월까지 23개의 채널을 추가 전환하고 신규 채널까지 더하면 총 240여개의 채널을 고해상도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올(All) HD 방송 전환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국내에서 SD로만 송출되는 일부 채널을 KT 올레tv가 업컨버팅 기술을 이용, 풀 HD급 화질(1080i)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는 점이다.
모바일 IPTV 서비스인 KT 올레tv 모바일에서 제공 중인 70여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도 올 상반기 중에는 모두 풀 HD급 화질(1080p)로 제공될 예정이다.
KT 올레tv는 전체 실시간 방송 채널을 HD 이상의 화질로 100% 제공함으로써 UHD는 물론 HD 화질 측면에서도 타사와의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 상무는 “올 HD 전환을 통해 유료방송 서비스의 핵심인 화질을 강화해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고객 만족 최우선의 서비스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 올레tv는 IPTV, 케이블 등 유료방송서비스 사업자 중 국내 최다 수준인 3개의 UHD 전용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약 900여 편의 UHD 전용 VOD 콘텐츠관도 별도 메뉴로 편성해 운영 중이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