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9일 20:30 ‘지구시간’ 캠페인, 세계 600개 호텔도 블랙아웃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오는 19일 오후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지구의 불이 꺼진다.

뜻있는 시민단체와 기업,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탄소배출 감소 등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불끄기 캠페인, ‘지구시간’이 세계적으로 일제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2007년부터 세계 야생 동물 기금(World Wildlife Fund, WWF) 주도해왔다.

올해 ‘지구 시간’ 캠페인의 주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이다. 최근 파리에서 개최된 유엔 COP21 회의에서 논의됐던 이슈와 궤를 같이한다.


24시간 생산공장이나, 호텔 등 연중무휴 서비스 체제를 갖춰야 하는 곳에선 웬만한 용기를 갖지 않고선 동참하기 힘든 캠페인이다.

국내 호텔업계에서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이 기후 변화를 위한 소등에 처음으로 동참 선언을 했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일부 외부 조명을 소등하고 레스토랑과 바의 실내 조명의 조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네에서는 특별 그린 디저트를 제공하며, 로비 바 비플랫에서는 그린 칵테일을 제공한다. 지구환경 보호를 상징한 색감의 식음료이다.

리차드 수터 총지배인은 “작지만 강력한 우리의 행동으로 지구를 위한 움직임에 함께하는 것은 일종의 특권”이라며 “지구 시간(Earth Hour)은 우리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때에야 비로소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특히 기후 변화는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동참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세계에서 거의 600개의 스타우드 호텔이 참여했으며, 고객과 임직원일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의 실천이벤트도 진행했다.

아울러, 로컬 리얼푸드 및 유기농 식품 등 테마 메뉴를 개발하고 ‘지구 시간(Earth Hour)’을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한 특별 공연 콘서트 등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