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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5월 첫 트렌스젠더 미인대회 개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스라엘이 오는 5월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미녀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오는 5월 이스라엘에서 개최될 트랜스젠더 미녀 선발대회를 지원하기 위해 30여의 유대인과 아랍인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행사 주최자인 이스라엘의 스테파니 레브는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라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스젠더 미녀 선발대회의 우승자는 오는 8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 트랜스젠더 미녀 선발대회 후보자로 출전하게 된다. 오디션을 본 한 참가자는 “사회가 점진적으로 트랜스젠더를 받아들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트랜스젠더 미녀 선발대회인 ‘국제 미스 퀸 대회’ [자료=게티이미지]

이스라엘은 중동권 국가 중 성소수자들에게 가장 우호적인 국가로 알려져있다. 지난 24일 이란 시인 파얌 페일리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사형당할 위기에 처하자 이스라엘에 망명을 신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예루살렘에서 진행된 동성애 퍼레이드 중 발생한 극우 유대교도의흉기난동으로 10대 소녀가 사망하는 등, 성소수자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법적으로 동성애 커플의 결혼과 입양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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