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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갈래] 섭씨 15도 춘삼월의 멕시코, 축제-박람회 기지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월초 우린 꽃샘추위가 버티고 있지만, 멕시코는 섭씨 15 가량으로 이른봄을 맞았다. 우리도 춘삼월부터 축제가 시작되듯 멕시코에서도 3~5월 페스티벌 릴레이가 이어진다.

2일 멕시코 관광청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4월2일까지는 멕시코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로 손꼽히는 도시 사카테카스에서 문화 축제가 열린다.

매년 부활절 기간 열리는 사카테카스 문화축제에서는 멕시코 공연 예술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으며, 다양한 음악, 댄스, 연극을 포함해 약 130여 회의 공연이 펼쳐진다. 각종 행사 중 90%는 무료 입장이다.

사카테카스

오는 4월 25~28일 ‘데킬라’의 본고장인 할리스코 주의 과달라하라에서는 중남미 최대 규모인 ‘티앙기스 투리스티코 관광 박람회’가 열린다. 멕시코의 관광지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듣고, 다양한 서비스 정보를 얻을수 있다.

주한 멕시코관광청은 티앙기스 박람회 주요 후원사인 아메리칸 항공 및 유나이티드 항공과 협력해 한국 대표단을 파견한다. 한국인들이 궁금해 하는 지역에 대한 ‘스터디 투어’에도 참가할 예정.

박람회가 열릴 무렵부터 할리스코주는 데킬라의 원료인 아가베의 초록빛으로 뒤덮힌다. 마을의 이름을 딴 데킬라는 이 일대 마을에서 연간 2억ℓ 이상 만들어진다. 과달라하라에서 출발하는 데킬라 관광 열차 프로그램에는 양조장 견학, 라틴아메리카의 대농장 ‘아시엔다’에서의 점심, 마리아치 라이브와 포크댄스, 명품 데킬라 시음이 포함돼 있다.

산마르코 축제 이미지 [제공=멕시코 관광청]
봄철 멕시코에서 열리는 문화예술 축제 이미지 [제공=멕시코 관광청]

4월 넷째 주부터 5월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산 마르코스 축제는 아과스칼리엔테스 주의 대표적인 페스티벌이다. 1828년 시작돼 200년에 육박하는 전통을 자랑한다. 최소 3주간 이어지며 멕시코 로데오인 차레리라를 비롯해 전통 음식, 놀이, 음악, 춤을 즐기며 멕시코 문화의 뿌리를 엿볼 수 있다. 축제의 백미인 산 마르코스 성인을 기리는 봄의 행진과 멕시코식 투우 경기가 최고 관전포인트라고 멕시코 관광청은 설명했다.

‘칸쿤 와인앤푸드 페스티발’은 4월 27일~5월 1일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과 리비에라 마야, 황금 해변에서 펼쳐진다. 이 축제는 시크릿더바인, 하드락호텔 등 럭셔리 호텔 6곳에서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스타 셰프와 소믈리에가 선보이는 음식과 와인, ‘데킬라의 사촌’으로 불리며 발효된 건더기가 있는 ‘메스칼’을 맛볼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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