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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세 재인하 효과로 국내 완성차 2월 반등 성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작년 12월부로 끝났던 개별소비세율 인하가 지난달 부활하면서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내수도 살아났다.개소세 재인하 덕분에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내수에서 1월 부진을 떨치고 2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2일 각 업체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한 총 4만8844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7932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5916대(하이브리드 591대 포함), 그랜저 3876대(하이브리드 545대 포함), 엑센트 104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610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돼 본격 판매에 들어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311대가 판매되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국내 하이브리드카 1위에 오른 아이오닉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2703대, EQ900가 2476대 판매되는 등 총 5179대가 판매됐다. EQ900의 경우 누적 계약 1만9000여대, 출고 대기 물량만 1만여 대에 달한다.

RV는 싼타페 5985대, 투싼 3813대, 맥스크루즈 751대 등 전년 동기보다 38.6% 늘어난 총 1만549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 시장에서 3만 911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특히 K7은 올해 1월 26일 출시된 신형 K7의 인기돌풍에 힘입어 6046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역대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하는 동시에 준대형 차량으로서는 처음으로 기아차의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로도 등극했다.

이는 기아차가 지난 2009년 12월 1세대 K7 출시 첫 달에 기록한 5640대를 넘어 6년 2개월 만에 달성한 신기록이다. 

기아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한 K7

K5와 K3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4%, 14.7% 증가한 3615대, 3517대가 판매되는 등 K시리즈의 약진으로 기아차의 승용 판매는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생산이 중단됐던 대형 SUV 모하비는 6개월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판매가 재개됐으며, 2월 16일 출시 후 단 10일(영업일 기준) 만에 1054대나 판매됐다.

RV 차종은 카니발이 3640대, 쏘렌토가 5140대, 스포티지가 3750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판매는 1만141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2월 실적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가 2월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585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96.5%가 증가했다.

쌍용차도 코란도 스포츠를 시작으로 렉스턴 W, 코란도 C의 상품성 개선 모델 뿐만 아니라 전 트림에 4WD를 기본 장착해 상품성을 한층 높인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 출시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6.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르노삼성은 SM6 정식 출시가 예고된 상황에서 대기수요 여파로 SM5가 전년 동월대비 46.7% 줄어들고 QM5 역시 후속 모델 전망이 따르면서 75.3% 줄며 전반적으로 18%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killpass@heraldcorp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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