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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부회장 "자유로운 이동으로 삶을 더 가치 있게”
모빌리티 전략 위한 ‘프로젝트 아이오닉’ 발표
제네시스 런칭 이어 잇단 광폭행보 주목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 제니시스 해외 첫 공개 그리고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프로젝트 선언까지.

최근 5개월간 현대차는 굵직한 생존 전략을 잇따라 제시했다. 그 중심에는 항상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있었다. 특히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는 궁극적으로 현대차가 나아가려는 큰 그림을 직접 밝혀 더욱 주목받았다. 

왼쪽부터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정 부회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통해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정 부회장은 작년 12월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제네시스를 세계 시장에 직접 발표한 데 이어 연속으로 국제 모터쇼에 등장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Mobility Freedom)”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기존의 자동차 개념에서 완전히 탈피해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연구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내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겼다.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커넥티비티(연결성) 강화로 자동차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진화되고 있고,IT기업들이 자율주행차에 대거 뛰어들며 경쟁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차는 미래 연구의 최종 목표인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을 4대 핵심 연구 영역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세계 최초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모두 출시되는 ‘아이오닉’ 차량의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이라고 명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며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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