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네바모터쇼개막]현대차 모빌리티기업으로 도약 선언…‘프로젝트 아이오닉’ 가동
정의선 부회장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한 차 역할 보게 될 것”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가 미래 생활을 변화시킬 이동 방식과 고객 라이프 스타일 혁신에 대한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The 86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 이하 제네바 모터쇼)에서 궁극적으로 이동의 자유로움을 구현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정의선<사진>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Mobility Freedom)”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 유연철 주 제네바 대표부 대사,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 모험가이자 환경운동가인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바탕으로 연구 역량 집중해 다가올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고,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현대차는 미래 연구의 최종 목표인 ‘이동의 자유로움(Mobility Freedom)’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할 때 쉽고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움 ▷일상과 차 안에서의 생활의 경계가 없는 자유로움 ▷이동 과정의 불편함과 사고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움 ▷한정된 에너지원과 환경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움 등을 4대 핵심 연구 영역으로 제시했다.

각 연구 영역에 따라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변화 예측 및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사회 변화, 라이프스타일 분화에 따른 신규 모빌리티 타입과 상품 컨셉트 연구할 계획이다.

또 연장된 생활 공간, 이용 형태로서의 모빌리티 경험 및 서비스 모델 연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세계 최초 3대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모두 출시되는 ‘아이오닉’ 차량의 혁신성과 친환경성이 갖는 상징성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 스타일 혁신 연구 활동을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이라고 명명했다.

정 부회장은 이에 대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라며 “현대자동차는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차는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방향성과 철학을 반영한 발표 방식을 선보였다. 경영층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기존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영상을 통해 주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사회자로 등장한 영국의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는 탐험가이자 환경운동가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전세계에 긍정적인 환경 변화를 추구한다는 ‘Sculpt the Future Foundation(미래를 만드는 재단(가칭))’의 수장이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