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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바모터쇼개막]차 한대에 30억…눈이 즐거운 고급차들의 향연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그동안 제네바모터쇼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차들이 유독 주목을 받았다. 이번 모터쇼에서도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차들은 단연 고급차들이다. 독특하고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고성능을 겸비하고 높은 가격대의 고급차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매번 모터쇼 기간 많은 관람객들이 몰린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는 최대출력 1482hp를 자랑하는 부가티의 치론(Chiron)이 출품됐다. 가격이 무려 240만달러로 한화 기준 30억원에 육박한다. 
부가티의 치론


치론은 8리터 16기통에 쿼드터보를 장착해 막강한 화력을 확보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기까지 단 2.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속 300km에 이르는데는 13.6초 안으로 주파할 수 있어 사실상 기네스 신기록을 따놓은 셈이다. 현존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은 헤네시 베놈 GT( Hennessey Venom GT)가 갖고 있다. 시속 0km에서 300km까지 기록이 13.63초이다.

치론의 전장은 4544mm, 전폭은 2038mm, 전고는 1212mm다. 내장은 가죽, 탄소섬유, 브러시트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사용됐다. 특히 동승석 에어백이 안전을 강조해 탄소섬유로 제작된 점이 눈길을 끈다. 부가티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치론 인테리어

부가티는 치론을 500대 정도만 생산할 계획이다. 공식 출시 전 3분의 1은 VIP 고객에게 먼저 출고될 전망이다. 부가티는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사전계약이 벌써 150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애스턴 마틴은 DB11을 들고 나왔다. 5.2리터에 V12 엔진을 탑재했다. 페라리 GTC4 루쏘와 맥라렌 570GT도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람보르기니는 창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모델 센테나리오를 선보이며 슈퍼카 대열에 합류했다. 

페라리 GTC루쏘


BMW는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로서 최대출력 600hp의 6.6리터 V12엔진을 단 M760Li xDriv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주파한다. 
BMW M760Li xDrive

메르세데스-벤츠는 제네바 모터쇼 2016에서 드림카 컬렉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로드스터와 카브리올레 모델들을 공개하면서 2016 오픈카 시즌을 시작한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 2016에서 프리미엄 4인승 오픈-탑 카브리올레 모델인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또 프리미엄 로드스터 SL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SL과 프리미엄 컴팩트 로드스터의 기준 SLK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SLC를 유럽 최초로 선보였다. 
벤츠 더 뉴 SLC


이와 함께 ‘자동차 발명 130주년’ 기념 더 뉴 메르세데스-AMG S 63 카브리올레 에디션 130’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진보된 기술력으로 완성된 매력적인 드림카 컬렉션을 선보인다.

재규어는 스포츠카 F타입의 고성능 버전인 ‘F타입 SVR’를 내놓았다. 기존 8기통5.0 엔진을 업그레이드해 탑재했다.

마세라티는 자사 최소 SUV 모델인 ‘르반떼’를 선보였다. 사륜구동 시스템 ‘Q4’와 SUV 전용으로 새롭게 개발한 8단 자동 변속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렉서스는 LC500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LC500h’을 선보였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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